[교육] 우리 아이, SAT 점수를 300 점 올리는 비법!

좋은 SAT 에세이 쓰기는 읽기 훈련부터

리딩(읽기) 학습은 혼자 뛰어야 하는 마라톤 훈련과 같다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표준 학력고사(Common Core Test)나 Pre-SAT를 제외하고는 학교 수업시간에 치루는 영어 시험에는 독해력 테스트가 없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대부분의 학부모님은 학교 영어성적이 A이면 당연히 SAT 영어에서도 고득점을 받을 것으로 알고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도 아무 일 없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게다가 학교에서 과목별로 A를 받는 학생들의 비율도 전국평균 40%를 넘은 지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요즘 세대의 A 학점은 부모 세대의 A가 아닙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학교에서는 리딩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리딩은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학생들이 스스로 읽으면서 훈련해야 하는 감각입니다. 이것은 마라톤 선수가 혼자 열심히 뛰면서 훈련을 해야 훌륭한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대학입시, 가장 중요한 것은 SAT 에세이 시험

대학의 입학 사정 부서에서는 변별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난 객관식 SAT 본시험 점수의 중요도가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추세는 2016년 3월부터 종합영어 논술 시험으로 바뀐 SAT 에세이 시험에 대한 가중치를 매우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명문 대학이라고 하는 곳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다고 평가됩니다. 이 시험은 단순한 영작문 시험이 아니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독해력, 분석력, 작문능력 등 세 가지를 한꺼번에 측정하는 종합영어 논술 시험입니다. 24점을 만점으로 하는 이 시험에서 13점을 받았다는 것은 영어 실력이 8학년 수준을 넘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에, 위에서 상담을 요청하신 부모님의 자녀가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는 대학을 찾기는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모든 곳이 전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여러 SAT 학원에서 가르치는 정답 고르기 식의 교수법은 에세이 논술 시험에 그리 도움을 주는 학습 방식이 아닙니다. 현재 11학년인 학생은 남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수준의 결과치를 얻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겠지만 그래도 대응 방안은 있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매일 다양한 논설문을 각각 3회 이상 반복해서 읽는 것입니다. 좋은 논설문을 최소한 3회 이상 읽으라고 권고하는 이유는 반복 리딩을 하는 학생들의 독해력과 영작문 실력이 탁월하다는 통계적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논설문을 세 번 반복해서 읽는 것이 효과적

위에 언급한 반복 리딩에 드는 시간은 의외로 짧습니다. 첫 번째 리딩에서는 여러 가지 몰랐던 이야기들을 새겨가며 읽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요. 그러나 두 번째 리딩에 필요한 시간은 아주 짧아서 첫 번째 리딩의 4분의 1가량이고, 세 번째 리딩부터는 점차 더 빨라집니다.

읽는 글 전체를 통째로, 감각적으로 익히는 최상의 방법인 이 반복리딩은 읽는 스피드가 빠를수록 그 효과가 증대하는데, 여기에 소리 내지 않고 입으로 속삭이듯이 읽는 방식까지 첨가하는 경우에는 영어의 감각적 각인 효과가 가장 이상적으로 달성된다고 합니다.
논설문 읽기는 6학년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매일 한 편씩 만 읽어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천 편 가까이 읽게 됩니다. 그러나 SNS, 게임 등에 중독되어 있는 오늘날의 십대(Teen Ager)들이 스스로 뭘 읽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꿈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서 부모의 독려가 필요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아이들이 좋은 논설문을 선택하여 부모와 같이 읽어보고 아이들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내용을 이해했는지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읽은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거의 불가능한 현실이기 문에 아이가 정말 뭘 읽고 잘 이해했는지 부모가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제 신문 사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아야

예전에는 “논설문을 읽으려면 신문 사설을 읽어라”고 했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세상이 바뀌어 요즈음의 미국 신문 사설(Editorial)은 정치인들의 싸우는 이야기, 경제난, 전쟁 이야기, 테러 폭파범 비난 등,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안 되는 것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리딩의 효과가 크지 않아서 별로 권고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신문, 잡지의 뉴스 기사는 기자의 의견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논설문이 될 수 없어서 리딩 훈련에 도움이 안 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리딩 전문 웹사이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논설문을 구할 수 있는 곳으로는 정부 기관이나 연구소의 보고서, 여러 분야의 학회지와 간행물 등 60여 종류가 있고, 또는 좋은 논설문들을 뽑아서 난이도별로 모아 놓고 훈련시키면서 부모들이 열람할 수 있는 성적표도 관리해주는 웹사이트들도 있습니다.  

  • www.mrnussbaum.com 은 주로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논픽션 글을 제공하고 있으나 논설문은 아니기 때문에 1~5학년 학생들에게 적합합니다.  
  • https://newsela.com은 웹사이트의 디자인이 수려하고, 리당 자료의 일부를 무료로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논설문과 뉴스 기사가 섞여 있고, 학부모가 확인할 수 있는 성적표가 없으며, 독해력 문제의 질에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 www.ReadingCare.com은 6~12학년에 적합한 논설문만 취급하고 있고, 논설문마다 단어 해설, 문장 해설, 문단 요약, 독해 확인 시험, 문제와 답안 해설, 학부모들의 검증을 위해 성적표를 관리해주고 있으며, 월-금 주중에는 매일 새 논설문으로 바뀝니다.     

위의 웹사이트 중에서 학생에게 가장 적당한 것을 골라서 꾸준하고 진지하게 리딩 훈련을 한다면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조덕성씨는 오랫동안 교육 사업에 종사하였고 현재는 주로 종교 단체를 통하여 여러 가지 교육 봉사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칼럼의 내용과 관련하여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저자의 이메일 djoh2561@gmail.com로 연락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