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파티를 돕는 빛나는 매장’

화려한 뷰티 백화점, SO GOOD 원용방 사장을 만나다.

SO GOOD 뷰티서플라이(Duluth, GA 소재)에는 없는 게 없다는 평판이 자자하다. 위치도 좋은 데다가 물건이 다양하게 가득 차 있으니, 손님이 찾는 것은 뭐든지 다 있는, 뷰티에 관련된 제품이 잘 갖춰져 있어 이곳만 오면 모든 게 해결되는 원스톱(one stop) 매장이다.

“요즘, 경기 어떠세요?”

“문 열고 닫을 때까지 일해보면 백 불짜리가 별로 없어요.” 최근 통화한 소매점 점주들의 대답이다.

돈이 있어도 잘 안 쓰는 요즘 고객들, 텍스 리턴을 앞두고 사고 싶었던 것, 그동안 구매를 미뤄 놓았던 필요했던 것들을 살 만한데 아주 신중하게 고객의 지갑은 조금씩만 열린다. 이러한 때에 뷰티서플라이 업종을 20년 이상 운영하는 원용방 사장의 장사 잘하는 일곱 가지 비법을 들어보자.  

장사 잘하는 7가지 비법

  1. 주인이 자리에 있어야 한다. 장사를 파악해야 한다. 아무리 바빠도 매일 출근한다. 한 달의 매출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일 매일 장사의 흐름을 알아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된다. 물론 매니저가 거의 모든 일을 잘 알아서 하고 있지만 오너로서 할 일이 반드시 있다.  
  2. 손님은 왕이다. 손님이 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채고 도와주자. 알아야 컨트롤이 가능하다. 절대로 언쟁을 하거나 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손님과 목소리를 높이거나 인상을 쓰는 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 차라리 오너한테 대드는 것은 봐줘라!
  3. 골고루 제품을 들여놓는다. 다른 손님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고가 제품부터 중저가의 물건까지 다양하게 구색을 갖춰 놓는다. 각자의 경제 사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주면 구매의욕도 높일 수 있다.
  4. 재고는 반드시 신속하게 처리하자. 가게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이나, 가게 출입구 앞에 특별 판매대를 마련하여 잘 안 팔리는 제품이나 의외로 많은 남은 제품들을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 오래 쌓아 두면 그만큼 손해다.
  5. 도둑과 싸우지 말자. 문제가 있으면 경찰을 부르자. 직원에게도 말하자. 물건을 가지고 도망가더라도 절대로 문밖에는 따라가지 말라. 손해 보더라도 위험한 일은 하지 말자.
  6. 돌파구를 찾자. 우리 가게 만의 장점을 살리자. 가게가 크건 작건, 모든 스토어는 그 나름대로 특별함이 있다. 잘 팔리는 물건, 꼭 우리 가게에만 있는, 손님이 찾는 이유가 있다. 살려야 한다. 그것이 이 불경기를 이기는 비법이다.
  7. 새로움에 민감해지자.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임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유행도 따라가보고 직원들과 합심하여 진열도 바꿔보고 작은 손해가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원용방 사장은 덧붙인다. “매일 매일 무슨 사건이 이리 터지는지 몰라요! 어제는 가게 앞 주차장에 있는 변압기가 뻥 하고 터져 전기가 나가서 일찍 문 닫았고, 오늘은 고장이 난 변압기 고치러 온 공사 차량 때문에 어수선하고……” 원하지 않았던 일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사건들이 일어나면 누구나 당황하고 속상하기 마련이지만 그는 모든 것에서 갖가지 경험을 통해 터득한 인생의, 사업장의 수많은 스토리에 초월한 듯하다.

부르기 쉽게 친근한 말로 바로 정해버린 가게 이름

‘SO GOOD’ 분홍색 간판이 유난히 눈에 띈다. 손님이 물건을 사며 제품도 맘에 들고 서비스도 좋아 정말 신나서 ‘So good, So good!’ 이라고 계속 감탄사를 연발할 때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부르기 쉽고 말하기 쉬운 친근한 말로 바로 정해버린 것이 지금도 참 만족스럽다고. 특히 해가 저물면서 건물 밖에서 밝게 빛나기 시작하는 실외조명은 보기에도 눈에 잘 보일 뿐만 아니라 반짝반짝 화려한 드레스의 진열은 그야말로 조지아의 명소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가의 헤어 제품도 매장에 내려놓고 판매

‘SO GOOD’ 매장을 둘러보면 헤어를 구입하러 오는 단골 주 고객이 많다. 물론 이 가게엔 저가 브레이드부터 고가 휴먼 헤어까지 없는 게 없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해 놓는다. 진열도 일반 통로로 거의 모든 제품이 가격에 상관없이, 고가의 헤어 제품도 매장에 내려놓고 판매하고 있다. 손님이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진열하였다. 백인 손님들을 겨냥한 헤어 브랜드 제품도 다양하다. 청결하고 고급화된 디스플레이로, 신속한 서비스로 모든 손님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그 구조와 아이템들이 왈츠를 추는 듯한 분위기

더욱이, 드레스는 또 하나의 특별한 ‘돌파구’다. 가게마다 특색을 찾아야 이 어려운 시기에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원 사장은 8년째 웨딩드레스와 파티복을 겸비해서 운영하고 있다. 드레스와 함께 앙상블을 잘 이룰 수 있는 중저가, 고가, 손님 취향에 따라 만들 수 있는 목걸이, 귀걸이 세트 등의 쥬얼리, 고급 모자, 클러치 가방, 구두까지…… 그야말로 ‘시너지 효과’를 눈부시게 발휘하는 이 매장은 그 구조와 아이템들이 왈츠를 추는 듯한 분위기가 물씬 넘친다. 드레스 부문에 가면 레드카펫이 시원하게 깔려 있다. 누구나 드레스를 입어보고 대형 거울 앞에서 뽐내 볼 수 있는 주인공의 공간! 물론 부문별로 전문화된 전담 직원이 있어 모든 손님의 필요를 채워주고 있다.

원 사장은 “이곳은 경쟁도 심하고 다양한 인종의, 다른 연령의 손님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 고객인 아프리칸 아메리칸을 비롯한 히스패닉 고객들도 많아 그들 문화를 알아보고 사업 구상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라며 또 한 가지를 귀띔 해준다.

남미에서 온 손님들은 딸이 15세가 되면 성대한 파티를 해준다고 한다. 이름하여 ‘퀸서네라(Quinceanera)’라는 파티는 전통적으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반짝이는 왕관을 쓴 주인공들은 온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축하를 받는 행사를 말한다.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그들이 만족할 수 있게 모든 품목이 준비되어 있다. 손님들이 기다리지 않게 바로바로 곁에 가서 도울 수 있는 항상 미소 띤 친절한 직원들의 고품격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다.

종합 선물상자 같은 SO GOOD의 상품권 받을 때가 좋아

이른 아침부터 매장을 찾아온 손님 로렌(Lauren)을 만났다. “ 직장에서 쉬는 날이면 으레 이곳에 옵니다. 친구들도 만나고 필요한 것도 한 번에 다 사갈 수 있어서 참 좋아요” 그녀는 ‘So Good’의 단골이다.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생일날이나 특별한 일로 선물을 줄 때 다른 곳이 아닌 이곳 상품권을 사주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샴푸부터 릴렉스, 헤어 핀, 브레이드 등등 모든 것을 온 김에 살 수 있으니까 하며 웃었다. “물론 월급을 타면 좋은 머리도 사가지요(웃음)”

시대의 흐름에 맞춰 원용방 사장은 온라인 비즈니스도 지원하고 있다. 아들인 원웅희이사는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함께 열심히 뛰고 있다. 정성들이고 투자를 많이 하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를, 대형 온라인 마켓을 능가할 뷰티 인터넷백화점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끝으로 원용방 사장은 강조한다. “일단 일을 열심히 하면 늙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속에 쌓아 두지 마세요. 건강을 잃으면 아무 것도 소용없지요. 저도 화를 냅니다만 해지기 전에, 직원이 퇴근하기 전에 반드시 사과를 합니다(웃음)”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는 그 만의 특별한, 솟아나는 힘이 가득했다.

“SO GOOD is so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