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 항상 흘러넘치는 Young’s Beauty Supply

남북전쟁의 역사를 안고 있는 South Carolina의 오래된 도시 Sumter에서 21년째 사업을 하는 이상열(Sang Yeul Lee) 사장을 만나보았다.

‘손님은 왕이지요’라고 말하는 이 사장은 처음에는 옷가게로 시작하였는데 잘 안 되어 한쪽 구석에 헤어 제품을 판매하게 되었고 점점 뷰티에 관계된 물건들로 교체하여 오늘날의 뷰티서플라이를 경영하게 되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해 온 결과로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인근에 큰 군부대가 있는 지역적인 특색 때문에 주변에 비슷한 뷰티서플라이 스토어가 12개나 더 있는 곳, 그곳에서 어떻게 사업을 잘 하는지 그 비결을 들어보자.

이상열 사장이 강조하는 사업의 성공

1 . 손님 위주의 경영을 한다.

모든 사업이 다 비슷하겠지만 손님들이 우리 가게에 와서 만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교환, 반품 등의 문제로 손님들과 트러블을 일으키지 말자.

2 . 깨끗한 인테리어로 손님을 맞이한다.

이제는 옛날 같지 않다. 손님들도 더욱 깨끗하고 잘 정리된 쾌적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하고 싶어한다. 가능하면 여기저기 쌓아 놓은 상자들을 정리하고 실내 공기도 좋게 한다. 보기 좋게 진열된 곳에서 충동구매를 자극하기도 한다. 물론 계산대에서 돈이 모자라 다음에 사겠다고 물건을 빼놓는 손님들도 있지만. 늘 가게에 들어서자 마자 하는 일은 청결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3 . 함께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원을 뽑는다.

믿을 수 있는 좋은 직원을 만나기 위해선 그만큼 대우를 해줘야 한다. 처음에 3개월은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마음에 들면 다른 곳보다 주급을 더 주고 정식 직원으로 함께 일한다. 물론 1년에 일주일 유급휴가도 주고, 공식 보너스도 분기별로 지급한다. 텍스 시즌에는 보너스도 챙겨준다. 일한 만큼 대가가 있으면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직원과 함께 일하려면 그만큼 투자를 해야 한다.

4 . 손님과 직원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고객들은 주인이 말하는 것보다 직원이 말하는 것을 더 잘 믿고 받아들인다. 주인이 신제품이나 세일 상품 등을 아무리 설명해도 살까 말까 하는데 직원이 추천하면 바로 사 가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일한 직원들은 단골도 많게 마련이라 매상에 큰 도움을 준다.

5 . 지역사회와 친하면 좋다.

동네에 행사가 있는 곳이면 작은 정성이라도 보여야 좋다. 경찰서나 소방서, 인근 학교 등지에서 특별한 행사를 할 때나 크리스마스 때 기부를 한다. 되도록 지역에서 더불어 나아가는 일에 앞장선다. 손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

6 . 세일즈맨과 잘 지내자.

정말 많은 곳에서 방문하는 영업사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제품도 보고 신상품, 기획 상품 등등의 넘치는 정보와 소식도 듣는다. 작은 회사부터 큰 회사까지 그들만의 특징이나 매력이 있다. 꽉 찬 스케줄로 빡빡하게 다니는 세일즈맨들과 웬만하면 식사를 같이한다.

7 . 뉴 트렌드를 잘 읽자.

뷰티 쇼를 통해서도 트렌드를 알 수 있지만, 요즘은 거래업체의 이메일이나 광고지를 통해, 매거진을 보고, 또한 다른 스토어에서 함께 일하는 가족들과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다.  

8 . 광고지를 활용한다.

처음 온 손님들의 이메일 주소를 받아 놓고 세일 아이템이나 신상품 등을 이메일로 보내준다. 시즌별로 또는 1개월이나 2개월 기간을 두고 광고지를 만들어 군인 가족인 직원을 통해 주변 군부대 매장에 돌리고 월마트나 식품점에 가서도 나눠준다. Facebook 친구도 잘 활용하여 정보를 전송한다. 특별히 월요일은 가장 장사가 안되는 날이라 ‘Valid Only Monday’ 쿠폰을 광고지에 강조하여 고객을 부른다.  

이상열 사장은 미국에 이민 오기 전 한국의 금융기관에서 일했던 실력과 무엇이든지 잘 만드는 타고난 손재주로 그동안 일궈 놓은 뷰티서플라이가 여섯개이다. 다른 사업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뷰티서플라이를 운영하는 점주의 자녀들은 부모님의 여러 가지 힘든 상황들을 알아 부모님의 사업을 그대로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도 하는데, 이상열 사장의 두 딸과 사위들, 그리고 아들도 모두 뷰티서플라이 사업을 물려받아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이 사장의 특별한 능력과 오랜 경험을 통한 시스템 구축으로 모든 스토어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다. 더불어 현지 직원들을 고용하여 신뢰하며 매니저 일을 맡기는 등 그의 꿈을 탄탄히 올리고 있다.

이사장은 특히, 온라인 시장의 경쟁이 점점 심해지는 요즘이지만 온라인 마켓은 확실하게 한계가 있음을 강조하며 뷰티서플라이의 장점을 살려 운영한다면 미래의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긍정적인 예측을 하기도 하였다. BNB를 통해 가족 간의 화합과 서로 돕고 이해하는 부인과 자녀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놓치지 않았다.

미를 창조하는 곳인 뷰티서플라이에서 예뻐지고 싶어 하는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주기 위해 제때에 적당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 뛸 거라는 이상열 사장의 뜻이 앞을 다투어 피어나기 시작하는 Sumter의 자목련처럼 아름다웠다.

이재호 사장은 이상열 사장의 사위이다. 플로리다로 유학을 와서 비즈니스와 어카운팅을 전공한 그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뷰티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세일즈맨의 소개로 이상열 사장의 딸과 결혼까지 하게 되어 그야말로 뷰티서플라이의 모든 것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그는 지금도 그 세일즈맨이 방문을 하면 식사도 같이하고 자택에서 자고 갈 수 있게 보은(!)을 하고 있다고 한다.    

틈만 나면 컴퓨터 앞에서 Young’s Fashion & Beauty Supply를 알리고 있는 젊은 사장인 그는 고객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가게 물건의 70% 이상을 헤어로 늘 채울 거라는 그는 가장 잘 팔리고 모든 사람들이 사고 싶어하는 물건을 세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기적으로 만들어 발송하고 전달하는 광고지를 양손으로 들어 보였다. 대도시처럼 유행이 빠르지 않고 온라인 마켓의 영향이 크지 않은 장점을 잘 살려 세일 품목도 정하고 고객의 필요를 잘 파악하여 물건도 진열하는 등 스토어 경영에 항상 열심이다.

또한, 직원들, 손님과의 원만한 의사 소통으로 늘 즐겁게 웃으며 일하고 있다.

헤어스타일이 특이하다는 질문에 오늘 BNB취재진이 온다고 해서 특별히 신경 좀 썼다는 이재호 사장! 거울을 보고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이발하며 매일 스타일을 연출한다는 그는 본인의 헤어스타일이 손님들이 한 번 더 쳐다보고 말도 걸고 더 친해질 수 있는, 좋은 화젯거리가 된다고 하며 활짝 웃었다. 헤어를 판매하는 뷰티서플라이 스토어이니까 말이다.